Diary

220516

2022. 5. 16. 18:30

일기를 한참 안 썼다 사실 트위터에 쓰는게 전부라서 쓸 것도 없다
오늘 있었던 일을 잘 정리해서.. 일기다운 일기를 써보고 싶다고 언젠가 몇 번은 생각을 했었는데
뭐 쓸래도 일하고 트위터밖에 안 함... 일만 하는 종합병원 일기가 됨

요즘은 건초염때매 소염제를 먹고 있다.. 진료 받으러 갔는데 의사가 넘 성의가 없었음
건초염인데여 이건 못 고쳐여~(진짜 이래 말함 나도 알지만 어이없었음) 손목 쓰지 마세여~(일을 하는데 어케 안 쓰냐)
손목도 아프고 손가락도 아프고 윗팔 안쪽까지 아프다.. 설거지도 못하겠음
너무 나약한 인간 몸...

우울한건 좀 오락가락 하는데 걍 암 생각 없이.. 주중에 시간이 없어도 그러려니하고 주말에 나오라 해도 에이씨발 그러려니 하고... 대충 자아없이 사니까 화가 덜 나는 것 같긴 한데... 이렇게 사는 게 진짜 맞냐? 내 생각엔 걍 화내면서 사는게 좋은 것 같음.... 

원래 월요일 연차쓰고 일~월요일 대부도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나의... 큰 실수... 사실 나만의 실수라기에도 좀 그런... 하지만 당장 수습해야하는... 심지어 아이맥으로 작업한... 어떤 재앙같은 일 때문에 일요일에도 출근하고 오늘도 출근했다..
오전에 일 다 끝냈지만 저번주에 아파서 두 번 조퇴한 거 메꾸려고 걍 짐까지 앉아있는 중이다
뭔 일인지 텍스트로 설명하는 것도 길고 귀찮네 그냥 존..나 스트레스 받는다... 정신병의 원인 8할은 경제활동에 있다.. 이거 산재처리 해줘야 함..
사실 어제 일 끝내고 오늘 쉴 수 있어도 정신력 앵꼬나서 못놀았을 것 같다... 너무너무 지침

또 일기가 아니고 인생사씨발노트가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