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20903

2022. 9. 3. 00:39

출근하면서 일기를 다시 좀 써볼까.. 했었음 또 욕이나 하겠지만

아니나다를까 어제 출근하자마자 어처구니가 척척 걸어가는 일이 생김

탕비실 정리를 하고있었는데 다른팀 과장이 옆에서 커피타려다가 커피믹스를 쏟고 '어이쿠미안해서우짜지..'이러고 지 볼일 보러 감
엥???? 나한테 왜 미안함 니가 치우면 되는데
진짜 이상한 인간들 많다..
손에 수세미를 들고있었기 때문에 일단 내 텀블러 설거지하러 감
설거지 하는 동안 몹시 열받은 상태였는데 돌아와서 보니 내 뒤에 온 다른사람이 커피믹스 치워놨더라,,
고맙긴 한데 어지른 본인이 안 치웠다는 점에서 존나.. 꽤씸했음...... 특정 성별 싫어하고싶지 않은데 남자들 존나 짜증나.. 진짜 절대다수가 개싫음..

또 킹받는 얘기만 쓰네
요즘 자꾸 인지도 못한 상처들이 생김
얼마 전에는.. 손가락에 뭐가 붙어있길래 긁어서 뗐는데 그게 내 피부껍질이었던거임?!?! 걍 동그랗게 찍혀있었던 거임?!?!
떼고 나니까 거기가 아프길래 넘 황당했는데....
오늘은 손톱 밑에 뭐가 시커멓게 껴있어서 닦았는데 알고보니 손톱이 들려??서? 피가 고인 거였음 조금 지나니까 멍이 시퍼렇게.. 근데 왜 이런진 나도 모름.........
암튼 자면서 벽이랑 맞짱이라도 뜨나보다

이렇게 욕만 써놨지만...........
전무가 점심 사주겠다 해서 근방에서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식당에서 크림함박스테이크도 먹고.. 어제는 예지랑 유부 만나서 저녁 묵었다
어제 저녁 메뉴: 해물모듬양념과 해물볶음밥
맛있었음 간이 강하지도 않고 해물도 부드러웟음... 낙지가 아주 통통해서 만족.. 볶음밥도 좋음..
사실 이런 볶음밥 메인메뉴 없이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2인만 충족한다면 단품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인듯
낮부터의 일정을 소화하고 날 만나러 충무로까지 와준 칭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충무로 외근때문에 진짜 밥먹듯이 가는데 해물볶음밥.. 먹을 수 있으면 조을텐데..........ㅜ 2인 이상이라 아쉽다

졸리니까 그만 써야지....... 꾸준히 쓸 수 있길 바람